[My Story] 명화를 만나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분류: My story 작성일: 2013.12.19 14:11 Editor: 공부하는 휘라

2013.12.13

명화를 만나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을 보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방문하였다.

입장과 동시에 느낀 것은 연령대가 너무 높으며... TV에서 자주 보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어머님들이 많이 보였다.

그림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나를 자극하는 그림들이 몇몇 있어서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명화를 만나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한국근현대회화 100선은 2013년 10월 29일부터 2014년 03월 30일까지 전시를 하며

한국미술사의 큰 업적을 남긴 화가 57명의 수묵채색화, 유화 등 회화작품 100점을 엄선하여 한국회화의 진수를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회화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 회화의 반세기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가 있다.

 

[전시에 관한 정보]

 

 

입장과 동시에 화살표가 친절하게 시대별로 안내를 하고, 필요시 작품을 소개하는 이어폰도 따로 빌릴 수 있다.

1층과 2층을 계단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착용하길 바란다.

구두소리로 작품감상을 방해하지 않길...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내용]

 

 

[사진의 왼쪽 상단 부분부터 차례대로 그림 소개]

 

제 1 부 근대적 표현의 구현 - 1920~1930년대

 

01. 김인승 화실, 1937

02. 오지호 남향집, 1939

03. 구본웅 친구의 초상, 1935

04. 배운성 가족도, 1930~35

 

제 2 부 새로운 표현의 모색 - 1940~1950년대

 

05. 이중섭 소, 1953년경

06. 박고석 가족, 1953

07. 박수근 빨래터, 1954

08. 김환기 산월, 1958

 

제 3 부 전통의 계승과 변화 - 수묵채색화

 

09. 이응노 향원정, 1959

10. 변관식 외금강삼선암추색, 1959

11. 김기창 아악의 리듬, 1967

12. 천경자 길례언니, 1973

 

제 4 부 추상미술의 전개 - 1960~70년대

 

13. 유영국 무제, 1967

14. 장욱진 가로수, 1978

15. 최영림 경사날, 1975

16. 한묵 푸른 나선, 1975

 

전시를 감상하면서 가장 집중해서 보고 좋다고 생각한 그림은 구본웅님의 친구의 초상, 1935년 작품이였다.

 

[사진출처 네이버, wikipedia]

 

친구의 초상 작품을 보면 매서운 눈과 눈썹에 파이프를 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더티섹시와 약간 날카롭고 파격적인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 초상화의 실제 모델은 화가 구본웅의 절친인 1930년대 한국 근대 문학계에 전위적인 문체로 파란을 일으킨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1910~1937)이다.

그런데 실제 인물과 비교를 해보면 닮았다고는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초상화에서 느껴지는 파격적이고 예민한 감각이 이상의 캐릭터와 일치하는 것이다. 구본웅은 서구 모더니즘 미술의 경향인 '야수파' 화풍에 '표현주의'가 섞인 복합적 화법을 구사 했다.

 

이 초상화를 보고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궁금하였는데 작가 이상이였음에 놀랬고, 외형을 그대로 그린 초상화가 아닌 친구의 내면의 성향과 캐릭터를 초상화의 모습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감탄하였다.

 

멋진 그림을 알게된 좋은 경험이였다.

 

sasbigdata.com 김진휘